강제 말놓기
우리나라에선 서로의 나이를 묻는 게 아주 흔하고 자연스럽다. 일반적으로 나이에 따라서 말을 놓거나 존댓말을 쓴다. 하지만 나이가 많을 놓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군대에서는 계급이 기준이다. 나이 차이가 있어도 동기는 서로 말을 놓고 나이가 많아도 나보다 후임이면 말을 놓고 나이가 적어도 선임이면 말을 높인다. 사회에서도 나이만으로 말을 놓거나 존대하지는 않는다. 나이 많은 부하직원에게 말을 놓는 경우는 흔치 않으며, 나이 적은 상사에게도 말을 놓친 않는다. 나이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에 의해서도 언어가 정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학창 시절 한 살 많은 선배에겐 깍듯하게 존댓말을 쓰지만, 집에서 서른 살 많은 부모님에게 반말하기도 한다. 서른 살 많은 부모님에게 반말한다고 해서 부모님 또래 어른들 아무한..
회사생활
2019. 10. 29.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