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출근해서 욕을 먹는다.
“넌 왜 항상 일을 이딴 식으로 하니?” “이거 왜 아직까지 완료 못했어?” “도대체 생각이 있는 거니?” “아직까지 이것도 모르니?” 나는 오늘도 출근해서 욕을 먹는다. 하루에 몇 번의 욕을 듣는지 모르겠다. 그것도 거의 매일 듣고 있다. 나는 어쩌다가 이렇게 매일 욕을 듣는 사람이 된 것일까? 이제는 출근해서 욕을 듣는 것이 일상이 되어 버렸다. 도대체 내가 무엇을 잘못한 것인지 생각해보고 생각해보지만 도저히 알지 못하겠다. 일을 제때에 정확하게 처리해도 욕을 듣는다. 집중해서 일을 하고 있으면 또 욕을 듣는다. 욕을 하는 사람이 한 사람이 아니다. 여러 사람이 욕을 하고 나는 매일 욕을 듣는다. 나는 잘못이 없다고 변명도 하고 싶고 때로는 싸우고도 싶지만 그러기도 쉽지 않다. 그러려고 고개를 들어보..
회사생활
2019. 10. 28. 22:28